일주문은 문 밖의 사바세계와 문 안의 부처님의 세계를 나누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나한이라 함은 아라한과를 증득한 존자를 말하며 열반경에 이르시기를 “아라한과(阿羅漢果)는 저 피안에 이르렀다고 이름하느니라.
천인대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그 크기가 넓어서 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전체 신장이 10m이고, 열반대는 13m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하겠습니다.
운양으로 장식된 열반대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조각으로 구름의 모양이 수려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보문사가 관음성지인 동시에 나한신앙의 대표적 도량이 된 것은 바로 이 석실에 있는 나한상 때문으로 보아도 틀림이 없습니다.
좌우에 모셔진 나한님은 빈도라발라타사 가낙가발차 가낙가발리타사 소빈타 낙거라 발타라 가리가 벌사라불다라 술박가 반탁가 라훌라 나가서나
인갈타 벌나파사 아시다 주다반탁가 가섭 빈두로 이렇게 나한전에는 총 스물 세분의 제불보살님과 나한님이 계십니다.
불단 뒤에는 1982년의 불단 조성을 기념한 <보문사석굴법당연기문(普門寺石窟法堂緣起文)>과 <법화경약모게(法華經略摹揭)>가 새겨져 있습니다.
윗돌은 얇게 조성되었으며 역시 주연에 굵직한 테를 양각하고 그 양쪽을 파 놓아 그곳에 자루를 끼워 맷돌을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1960년에 지어졌으며 최근 중수되었고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계단 옆에는 최근에 조성한 석등 2기가 보기 좋게 양쪽으로 있습니다.
이 범종은 1975년에 고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화주하여 모셔진 것으로 유명세를 알렸으며 조성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나라 안팎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범종의 기본 형태는 국보 제36호인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동종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조화시켜 도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종각'이라는 현판 글씨는 강화가 고향인 서예가 박세림(朴世霖, 1924∼1975)의 작품입니다.
삼존불 위로는 아름다운 닷집이 조성되어 있으며 천정의 좌우에 각 하나씩 용상(龍像)이 지나 다니고
또한 상단 뒤편으로 총 3,000분의 옥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법당에 장엄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서해 바다의 탁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단에서는 각자의 소중한 발원을 담아 소원지를 써서 유리병 속에 100일간 보관을 합니다.
100일이 지난 후 용왕단에 보관된 소원지를 꺼내 스님들께서 축원을 하고 소전을 하게 됩니다.
이곳은 전망이 좋아 사진도 찍고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장소입니다.
총 419개에 달하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제법 다리에 힘도 들고 허리가 뻣뻣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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