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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산 백운사(白雲寺)

여행자솔향 2014. 6. 3. 10:33
 

 

 

백운산 백운사(白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인 백운사는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산4-1번지(☎031-452-8580) 백운산(白雲山) 서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절이 위치한 백운산은 일대에서 가장 높고 큰 반면 부드러운 능선과 계곡을 지니고 있어 어머니 품과 같이 편안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백운사는 그러한 산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백운사는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정확한 창건연도와 창건주는 알 수 없습니다.

 

 

 

창건 이후 절의 역사도 자세히 전하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조선시대 동안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로 계속 법등을 이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조선 고종31(1894년)에 산불로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백운사는 절 아래 마을에 살던 청풍김씨가 고종32(1895)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중창한 것입니다.

 

 

 

절의 내력은 명확하지 않지만 백운사는

근대 한국불교사를 대표하는 선승인 金烏 대선사가 머물면서 수행승들을 지도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1971년에는 비구니 정화(貞和) 스님이 주석하면서 도량을 개수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2002년에 중건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요사채 1채와 해우소 1채가 있는 작은 규모의 사찰입니다.
 

 

 

현재 주지 스님으로 법정 스님이 주석하고 계십니다.

 

 

 

조용하고 적막합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참배도 금한다 하여 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들어가지 말라하니 아쉬움이 더 생깁니다.

 

 

 

늦게 오는 나같은 불자들도 참배 가능토록 개방하면 좋으련만~~

 

 

 

해우소를 새로 만들어 놓았군요.

 

 

 

백운사가 의왕 시민들의 도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석양에 비친 계곡의 빛깔이 너무 예쁩니다.

 

 

 

 

 

 

 

 

 

백운사 앞마당

 

 

 

도심에서 가까운곳에 있으면서도 작은 사찰인 백운사에 어둠이 내려 않습니다.

 

 

 

이제는 이곳에서 마음을 챙겨 백운사를 뒤로하고 산을 내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