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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대전사 주왕암(周王庵)

여행자솔향 2013. 11. 9. 14:00

 

 

 

주왕산 대전사 주왕암(周王庵)

 

 

 

 

주왕암은 대한불교조계종 대전사의 부속암자로서  919년(태조 2)에 눌옹(訥翁)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한 사찰입니다.

  

 

 

다른 주장은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을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이 부친을 기리는 의미에서 암자명을 주왕암이라고 했다고도 하고,

신라말 낭공대사가 지었다고도 하나 모두 정확하지는 않고 아래의 대전사보다 먼저 지어진 절이라는 것만 유추해낼 뿐입니다.  

  

 

 

그러나 창건 이후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 주왕의 명복을 불보살님께 기원하는 아들 대전도군의 정성이 하늘에 다해서였을까?

암자 입구에서부터 암자를 둘러싸고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른 봉우리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가학루(駕鶴樓)라... 문득 학을 타고 가는 듯한 모양의 누각이라는 뜻인지 학을 부릴만한 기운이 있는 누각이라는 뜻인지 잘 모르겠으나 

중층누각으로 하늘을 나를 것같이 날렵하게 생긴 모습을 보면 꼭 금방이라도 학을 타고 올라갈 듯한 모습으로 보이다가도

솟구쳐 오른 봉우리의 경호를 받는 듯한 모습은 학을 부릴만한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의미 모두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하며 나한전에 앉아 있으려니

 문득 여기 눌러 앉아 욕심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풍광이 아름다웠습니다.

 

 

 

 

 

봉우리 속에 포근히 쌓여있는 문간 모습을 보며 암자에 다다르는 돌계단을 하나씩 오르려니

마치 내 묵은 악행의 때가 하나하나씩 벗겨지는 것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입구의 가학루(駕鶴樓)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요사채가 있고 한 단 위에 나한전이 있으며, 그 뒤에 칠성각과 산신각이 있습니다.

 

 

 

가학루는 중층 누각이며, 나한전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16 나한이 봉안되어 있는데, 나한이 영험이 있다고 하여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왕굴 가는 길이 절경입니다.

 

 

 

 

 

 

 

 

 

 

 

주왕굴 앞에서

 

 

 

주왕굴 앞에 떨어지는 폭포수 /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이 아주 적었습니다.

   

 

 

주왕굴은 협곡 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해

이 곳에 은거하던 날 굴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마장군 일행에게 발각되어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큰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암자의 주위를 병풍암을 비롯하여 나한봉·관음봉·지장봉·칠성봉·비로봉·촛대봉 등 불교적 이름을 가진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산신각

 

 

 

산신각

 

 

 

 

 

 

 

 

 

산신각

 

 

 

 

 

 

 

칠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