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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이동 고분군(芳荑洞 古墳群)

여행자솔향 2013. 8. 28. 11:00

 

 

방이동 고분군(芳荑洞 古墳群)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일대의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모두 8기로 구성된 삼국시대의 고분군입니다.

1976년에는 8기 가운데 3기가 처음으로 발굴조사되었으며, 1983년 서울특별시가 복원공사를 실시해 지금의 고분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방이동 고분군 출입구

 

 

 

 

 

 

 

 

 

 

 

 

 

고분들이 발견된 주변지역이 백제 초기의 수도가 있었던 지역이고, 몽촌토성·풍납토성·석촌동백제초기적석총·가락동고분군 등이

모두 백제의 유적들이라는 점을 들어 방이동고분 역시 백제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4호분·5호분·6호분 등에서 출토된 회청색경질토기인 굽다리접시[高杯]가 전형적인 신라양식을 띠고 있고,

널길의 위치와 관대(棺臺)의 방향 등이 경주지역의 무덤들과 비슷한 점으로 보아,

이 무덤의 주인공들은 신라 사람들이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방이동고분은 백제와 신라간의 교류관계, 혹은 신라의 북진에 따른 한강유역 진출을 증명해 주는 유적지입니다.

           

 

 

 

 

 

 

 

 

 

 

서울 방이동 일대에 있는고분군은 백제전기(4C초∼475)의 무덤들입니다.
제1호 무덤은 봉토의 지름이 12m, 높이 2.2m로 널길(연도)과 널방(현실)을 가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입니다.

 

도굴로 인해 남아 있는 유물이 없었으나, 주민에 의해 3접의 토기가 수습되었고. 4호 무덤은 아치형천장(궁륭식천장)을 한 굴식돌방무덤으로

자연적으로 유약이 입혀진 회청색경질 굽다리접시(고배)와 굽다리접시뚜껑을 비롯한 토기류와 철제류가 출토되었습니다.
6호 무덤에서 나온 회청색경질 굽다리접시의 경우 굽구멍(투창)이 전형적인 신라토기에서 볼 수 있는 형식입니다.

이는 6세기 이후 한강유역이 신라영토로 되었을 때 만들어진 신라무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덤은 현제 1호분만 내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1호분도 내부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관람하도록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고분군 석실 내부

 

 

 

 

 

 

 

 

 

 

 

 

 

 

 

 

 

 

 

 

 

 

 

잔듸깍는 기계로 벌초가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