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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부인사(符仁寺)

여행자솔향 2014. 7. 13. 14:27

 

 

팔공산 부인사(符仁寺)

 

 

 

대구 팔공산 부인사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재위 632~647)이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합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예전 사역에 세워져 있는 숭모전(崇慕殿)은 바로 창건주인 선덕여왕을 기리기 위한 전각이며 그 안에 여왕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봉황의 자태인 팔공산 몸체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인사는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 때까지 도감(都監)을 설치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하는 해인사 소장 팔만대장경보다 무려 200년 앞서 각조된 초조대장경(初彫大臧徑)이 봉안되었던 사찰입니다.

 

 

 

스님의 호가 '은통당'이라고 새겨진 이 부도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의 부도 양식인 팔각원당형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데 마모와 파손이 심해 원형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부도 상륜부는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 올린 것이고 그 오른쪽으로 조선 후기에 제작된 석종형 부도도 한 기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라 제27대 선덕여왕(?∼647)의 원당이 있는 사찰이고 한때는 2,000여 명의 스님과 39동의 당우를 갖춘 대가람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승시(절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를 열였다는 유서가 깊은 절입니다.
 

 

 

 

 

 

 

 

 

 

 

부인사 삼층석탑

 

부인사 경내에 있는 석등과 나란히 서 있는 이 탑은 주변에 넘어져 있던 것을 1964년 팔공 산 일대의 불교유적을 조사하던 신라 오악조사단이 수습하여 복원한 것입니다.


2층기단으로 하층기단은 4개의 돌로 맞추어 지대석과 면석을 같은 돌로하고, 갑석도 역시 4개의 돌로 그 상면에 상층기단을 받치는 2단의 괴임을 만들었습니다.

상층기단은 4개의 면석에 2개의 판석을 얹었는데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를 만들고, 갑석은 아래에는 부연을 조각하고 위에는 2단의 괴임을 각출하였습니다.

 

 

 

부인사 옛터에 남아있는 돌무더기들.

 

 

 

 현재 서탑은 복원되어 제 모습을 갖추고 있으나, 동탑은 기단부등 복원된 표시가 확연이 나타나 어딘가 어색합니다. 

 

 

 

옛대웅전 앞에 위치한 팔각원당형 석등입니다.

석탑과 마찬가지로 신라오악조사단에 의해 수습된 부재를 복원하였습니다.

석등은 현재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화사석은 인근에 있던 다른 부재를 복원한 것입니다. 

석등은 추녀가 길고 얇으며 곡면도 유려하여 경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전합니다.

 

 

 

 

 

 

 

삼광루

 

 

 

삼광루 편액

 

 

 

감로수

 

 

 

 

 

대웅전

 

대웅전은 현재의 위치까지 포함하면 전부 세 차례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초의 대웅전 위치는 현 부인사 남쪽의 대 축대와 접한 곳으로, 부인사 3차 발굴조사보고서에 탑전 건물지로 명명된 지역입니다.

두 번째 위치는 그보다 북쪽으로 이동된 현 신축 사역으로 오르는 계단지와 접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4~5차례 건물 변화가 있었음이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부인사의 대웅전 위치는 점차 북쪽으로 이동되어 건립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현 대웅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로, 중앙 3칸이 양쪽 측칸보다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문은 화려한 솟을 빗살창으로 장엄되어 있으며 천장 부분은 우물반자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후미 중앙에 불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습니다.

 

 

 

 

 

명부전

 

 

 

일명암지 석등

 

 

 

 

 

 

 

 

 

 

 

 

 

 

 

 

산신각

 

 

 

 

 

 

 

산신각

 

 

 

산신각 내부

 

 

 

 

 

 

 

 

 

대웅전 불단에는 후불탱화와 함께 석가 삼존불을 비롯하여 전부 5위의 불보살상을 봉안하였습니다.

 

 

 

 

 

 

 

 

 

 

 

부인사 선원

 

 

 

 

 

 

 

 

 

영산전

 

 

 

영산전 내부

 

 

 

 

 

 

 

 

 

 

 

 

 

 

 

 

 

 

 

 

 

 

 

현음각(범종각)

 

 

 

현음각(범종각)

 

 

 

범종

 

 

 

부인사 범종

 

 

 

 

 

 

 

 

 

 

 

 

 

 

 

 

 

 

 

 

 

 

 

 

 

 

 

 

 

 

 

새로지은 숭모전 전경입니다.

 

 

 

 

 

 

 

숭모전

 

 

 

 

 

숭모전 입구

 

 

 

숭모전

 

숭모전은 탑이 있는 구 사역의 서쪽에 새로 조성한 전각입니다.

계단을 갖춘 높은 축대 위에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맞배지붕으로 내부에는 선덕여왕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고. 매년 4월 숭모제가 봉행됩니다.

숭모전은 본래 남쪽의 대 축대 아래에 위치하였는데 선덕여왕의 진영을 봉안하던 성덕묘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신축한 것입니다.

 

 

 

숭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