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 성전암(聖殿庵)
파계사 산내암자인 성전암은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1695년(숙종21년)에 현응조사가 중창을 하였고,
1915년에 보령대사가 중건 했으며 1960년대에는 성철큰스님께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고 본격적인 수도도량으로 만든 유서 깊은 암자입니다.
이미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곳에 도착해 부지런히 올라가야겠다 생각하며 올라갑니다.
급하게 올라가려니 숨이 턱까지 부친다.
돌고 돌아 계속 올라갑니다.
힘들게 올라가야 불심이 더해진다 하니 참고 올라갑니다.
드디어 성전암이 멀리 보입니다.
성전암 일주문
지은 죄가 많으면 이곳을 지날때 무섭다는데 난 하나두 안무섭다.
성전암
성전암 선원
근세, 성전암은 조계종 선풍을 날린 증흥조이신 만공선사. 혜월선사, 고봉선사(만공스님 법제자 ), 금봉선사(만공선사 법제자),
고송선사. 구산선사, 석암선사 , 성철선사(종정), 서옹선사(종정), 혜암선사 (종정). 법전선사 (종정), 철옹선사께서 계셨던 곳입니다.
암자 아래로부터 어둠이 차올라옵니다.
공양관
성전암 관음전
성전암 관음전에는 영조 임금께서 내렸다는 관음상이 주불로 모셔져 있습니다.
멀리 산쪽에 바위들이 멋지게 솟아올라 있습니다.
암자가 아담하니 안락해 보입니다.
관음전
작은 정자에 않아 물을 마시려니 보살님께서 빵을 주시며 드시란다.
한쪽에는 커피보트에 뜨거운 물과 맥심 커피가 수북하게 쌓여 있어 이곳 성전암의 인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미 공양을 마처 못드려 미안하다는 말에 진정한 부처님을 여기서 뵈었습니다.
빵을 맛있게 먹고는 여기 저기 들러 봅니다.
성전암 현응선림선원은 남방 영남의 3대 선원도량중의 하나라더니 과연 마음이 편안해져 공부하기 좋은 암자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올라 올때는 힘들었어도 내려 갈때는 편하게 내려갑니다.
점점 어두워서 서둘러 내려 갑니다.
암자가 점점 멀어집니다.
내려 오면서 살아 생전에 다시 와볼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차장에 내려 오니 안심이 됩니다.
계곡을 막아 저수지를 만들어 놓아 잠시 차에서 내려 물에 비친 산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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