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산행 일기

[장흥] 바위들의 전시장 천관산 (天冠山)

여행자솔향 2013. 11. 21. 22:27

 

 

바위들의 전시장 천관산 (天冠山)

 

 

 

천관산의 이름은 화엄경에서 유래된 산 명으로  천관산은 곧 천관보살의 영(靈)이 머물고 있는 산이란 뜻을 가진 이름이라 합니다.

 

 

 

화엄경에 따르면... '동남방에 지제산(支提山)이라 부르는 산이 있다'

'옛적부터 여러 보살의 무리가 그 속에 머물고 있었으며, 지금도 보살이 머물고 있는데 이름하여 천관보살이라 한다.'

그의 권속인 1천 보살의 무리와 함께 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法)을 연설(演說)하고 있다.  라고...

 그곳이 바로 바위들의 전시장이자 일천 보살들이 머무르는 산 천관산입니다.

 

 

 

식당 이름이 참 이쁩니다.

 

 

 

표정이  웃는 상이니 늘 미소가 있습니다.

 

 

 

웃으니 모두 좋습니다.

 

 

 

 

 

산에 오르기전에 기념 촬영

 

 

 

 

 

 

 

해당화라고 합니다.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김여중(金汝重)의 유천관산기(遊天冠山記)에서는 '한 산이 남방을 진호(鎭護)하며,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 있다'

세인의 전설에, 통령화상이 가지산(迦智山)에서 오면서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니 마치 기둥이 버티고 서 있는 듯 하므로 지제산이라 이름하였고... 

가까이 다가가 이 산을 바라보니 마치 산정에 천자의 면류관(冕旒冠)을 드리운 듯 하므로 천관산이라고 이름하였다 말하고 있습니다.

 

 

 

천관산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왕중의 왕 옥황상제가 쓰는 왕관인 면류관에 비유를 했을까...

 

 

 

이성계와 천관산

 

이성계가 위화도 에서 회군하여 사실상 역성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을 무렵

무학대사의 말을듣고 전국 명산의 산신들로 하여금 자신의 혁명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고 다녔습니다.

각 산의 신들은 이성계의 혁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이성계는 천관산의 신에게도 지지여부를 물었는데 천관산의 산신은 "지지 할수없다"고

대답 하여 이성계는 크게 화가 났고, 곧이어 내려진 조치가 바다건너 흥양(興陽·현재고흥) 으로 귀양(歸鄕) 명령이 내려졌다 합니다.  

 

이렇게 해서 천관산은 산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귀양(歸鄕)을 간 산이 됐다는 재밌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며

지금도 천관산을 흥양의 천관산으로 적은 기록들이 가끔 나온다고 합니다.

 

 

 

천관산의 이름과 산세에 대해 “천관산은 예로부터 천풍산 또는 지제산으로 불렸는데 산세가 험하여 가끔 흰 연기와 같은 기운이 서린다”고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존재(存齋) 위백규는 그가 지은 지제지(支提志)에서

“천관산은 크기에서는 두륜산, 무등산에 뒤지지만 신성하고 특이한 면에서는 그들보다 앞서며,

금강산, 묘향산을 거쳐서 온 사람도 천관산에 오르면 이런 산이 있었구나 하고 감탄한다”라고 기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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