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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평화통일불사리탑사(平和統一佛舍利塔寺)

여행자솔향 2011. 10. 18. 13:00
 
 

  평화통일불사리탑사  

 

  

 

   한라산은 예로부터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렀던 영험한 땅입니다.

          특히 조천은 보우대사가 귀양와서 순교했고, 또 지안대사가 순교한 불교의 성지입니다.

                주봉 한라산에서 좌로는 삼양 원당봉을 우로는 함덕서우봉을 맥으로 청룡과 백호가 격국을 갖추어 영구망해형(靈龜望海型)을

이루고 있어 가히 하늘이 준 천부(天賦)의 성지(聖地)요 명당(明堂)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불사리탑사는 1988년 무진년 음력 10월 10일 민족정기와 홍익인간 정신을 잇기 위해 첫 삽을 뜹니다.

10년간의 불사 끝에 1998년 완공된 불사리탑사는 도량 자체가 특별한 갖가지 서원을 형상화해 삼보를 갖춘 사찰입니다.

 

 

 

불사리탑사는 제주에 유배되어 입적한 두 선사의 뜻을 기려 불교정법을 중흥하고

불자들의 법화경 사경의 염원을 담아 조국통일, 세계평화, 인류의 성불을 발원하는 도량입니다.

 

 

 

불사리탑사는 법화경 사경 도량입니다.

불사리탑사 건립을 시작한 1988년부터 매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하여 3일 동안 법화경 사경 봉안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1994년 8월 15일 광복절 조성한 법화경 사경 5층 석탑에는 5만권이 봉안됐고, 2001년 광복절에는 법화경 사경 10만권을 모셨습니다.

 

 

 

평화통일불사리탑은 한마디로 ○(圓)을 의미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 우주, 대생명, 자신 속에 존재하는 원만 불성(佛性), 큰 깨침 즉 부처, 일체 통일을 나타냅니다.

정문은 백두산 천지를 향하고 있는데, 백두산 천지물은 평화의 탑에 올리는 옥수물이 되고, 바닷가에 봉화대는 부처님께 바치는 촛불이 됩니다.

 

 

 

이 탑은 한라산을 향한 남문과 백두산을 향한 북문이 똑같은 모양인데 이것은 남북의 일치를 의미하며,

한라산 백록의 따뜻한 기상이 이 탑을 통과할 때 자비 평화로 변하여 북쪽의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마음을 녹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꼭대기 사리탑은 불국사 석가탑을 본뜬 모양입니다.
이 건물 전체는 다보탑을 의미하며 이 탑은 불교의 진리인 佛․法․僧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합니다.

높이는 33미터로 33천(天)의 수복(壽福)이 창성(昌盛)하고, 불사리탑에 서서 보면 뒤에는 한라산이 우렁차고 앞에는 만경창파(萬頃蒼波)가 훤합니다.

청룡백호가 불사리탑을 안고 있는 형상입니다.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관이 들어가는 1층은 360평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북쪽은 북방불교계통, 남쪽은 남방불교계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佛․法․僧 가운데 僧寶를 뜻하는 1층의 기둥은 32개로 관세음보살님의 32응신을 뜻하고, 8정도를 상징합니다.

1층 내부 계단은 3층까지 통해있는데 이것은 중생의 마음이 부처님 세계와 통해 있다는 뜻입니다.

천정 한가운데는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는 법륜이 있습니다.

 

 

 

2층 (198평)은 불교대학, 연구기관, 교육기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 불교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많은 인재와 법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둥은 8정도로 되어 있고, 천정은 법륜의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3층 108평은 법당십만불전. 중생의 번뇌가 8만4천 번뇌이고 큰 번뇌가 108번뇌인데

모든 중생이, 생명이, 인간이 이 법당에서 번뇌를 벗어버리고 깨달은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기둥 하나없이 ○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우주와 모든 중생의 참생명인 불성을 의미하고 부처님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불사리탑사는 법화경 사경을 봉안한 영탑을 조성 중입니다.

현재 24개가 조성된 영탑에는 개인·가족·부부 등을 모실 수 있는데 108개를 조성 계획이랍니다.

 

 

 

일주문은 백두산 천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뜻이 입구부터 고스란히 녹아듭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따뜻한 기상이 이 일주문을 통과할 때 자비평화로 변화하여 북쪽의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마음을 녹이게 바라는 염원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