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객사(扶餘客舍) 이곳은 조선시대 부여현(扶餘縣)의 관청으로서 동헌(東軒) · 객사(客舍) · 내동헌(內東軒)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헌은 부여현의 관아로 1869년(고종6년)에 다시 지었으며 초연당(超然當), 제민헌(濟民軒)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객사는 관청의 손님, 사신이 유숙하던 건물인데 궐패(闕牌)를 안치하고 대궐을 향해 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동헌과 같은 해에 다시 지었는데 중앙의 정당(正堂)과 동서 양쪽에 붙은 익실(翼室)로 이루어졌습니다. 양쪽 익실의 지붕은 가운데 정당보다 한 단 낮게 만들어진 건물 모양으로 각 실의 위계(位階)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