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장군의 사당 길상사(吉祥祠)
길상사는 김유신(金庾信:595~673)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길상사는 신라시대부터 김유신의 태(胎)가 묻힌 태령산 아래 사당을 건립하고 나라에서 제를 지내오다가
1399년(태종 8년)부터 관행제(官行祭)로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어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 있는 길상사를 갑니다.
진천읍내를 벗어나자 마자 우측으로 길상사 올라가는 길이 나있어 따라 올라갑니다.
멀리 홍살문과 길상사가 나타납니다.
홍살문 안으로 길상사가 훤히 보입니다.
주차장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보입니다.
주차장 오른쪽으로는 관리동이 자리하고 있군요.
관리동 아래 외진곳에는 알수 없는 한옥이 한채 있는데 빈집으로 보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사당이 소실되자 1851년(철종 2)에 정재경, 박명순(朴命淳) 등이
백곡면 가죽리에 죽계사(竹溪祠)라는 이름으로 사당을 재건하여 조감과 함께 장군의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1864년(고종 1년) 홍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죽계사가 철거된 이 후
진천읍 벽암리 소흘산(所訖山) 아래 서발한(舒發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사당을 짓고 계속 제향하였으나 1922년 홍수로 유실되었답니다.
1926년에 후손인 김만희에 의해 현재의 위치인 벽암리 도당산성(都堂山城) 안에 길상사를 건립하였습니다.
6·25전쟁 때 심하게 파손되어 중수하였고 1976년 사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면 신축되어 현재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유신은 만노군(萬弩郡:충북 진천) 태수였던김서현(金舒玄)과 만명부인(萬明夫人) 사이에서 태어나 673년(문무왕 13)에 79세로 별세한 신라의 명장입니다.
후일 삼국통일을 이룩한 공으로 835년(흥덕왕 10)에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존되고 경주의 서악서원(西嶽書院)에 배향되었습니다.
그의 묘(사적 21)는 경북 경주시 충효동에 있습니다
흥무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올린 주심포집으로 벽면과 기단 등을 콘크리트로 지은 현대식 목조건물입니다.
안에는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가로 98cm, 세로 187cm의 영정이 있는데 1976년 11월 5일에 봉안된 것입니다.
그 밖에 뒤뜰에 흥무대왕신성비, 안뜰에 김유신장군사적비, 입구에 길상사중건사적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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